합격수기
허*화 -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2015-02-17

2015학년도 편입합격수기

 

이름:허종화

전형:일반편입

 

I.지원대학과 합격한 대학(가채점 하지 않음)

-불합

성균관대 국문 1차 불합

서강대 사학 1차 불합

한양대 국문 1차 불합

건국대 행정 1차 불합

홍익대 법학 1차 불합

 

-

한국외대 스페인 최초합

중앙대 공공인재 최초합 - 최종 등록 학교

 

II.전적대 및 학점

단국대학교 법학과 학점 3.4/4.5

공인영어성적 토익 815

 

III.편입은 어렵다

1.편입동기

생각해보면 지금껏 인생이 저에게 호의적이었던 적이 없어서, 항상 약간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며 살아왔습니다. 제가 합격한 것은 어찌보면 단지 운이 조금 더 좋았던 것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동안의 좌절과 실패가 저에게 편입 성공을 이루게 된 초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나름 공부 좀 한다는 학생으로 인정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입에 처참히 실패하였고,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대부분 명문대에 진학하였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점수에 맞춰 단국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원래 공직에서 일하고자 하는 꿈이 있었기 때문에 고시 준비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하고 처음에 가졌던 그 마음가짐은 생각처럼 제 의지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달콤한 유흥문화의 유혹, 성인이 됨으로 주어지는 자유로움들이 저를 점점 현실에 안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주변 친구들은 스펙을 쌓거나 대외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들을 보고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수능을 다시 보기는 싫었습니다. 수능 점수가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한다 해도 명문대에 수월하게 진학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1학년을 마치고 저는 토익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 해에 있을 카투사 모집에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겨우 800점 이상을 맞춰서 카투사에 지원했지만 그 역시 낙방하였습니다. 결국 육군 징집병으로 지원하여 그 해 말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군대는 저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곳이었습니다. 저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전적대학의 덕으로 비교적 편한 기밀부대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학벌이 좋은 군대 동기 선임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그 때 편입이라는 학벌세탁(?)의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패자부활전이라는 생각으로 군대 안에서 편입에 대한 정보를 하나 둘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군 제대와 동시에 전적대학에 복학하여 편입 시험을 치르기 위한 요구 학점을 이수하기 위해 나머지 학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70학점 이상을 모두 채우고 그 다음해인 20143월 드디어 편입전선에 뛰어 들게 되었습니다.

 

 

2.편입준비

20143월 종로에 위치한 브라운편입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독학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편입자체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 부족했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공부스타일은 주변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자극받고 더욱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그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 같습니다. 대형 학원이든 중,소형 학원이든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학원의 크기보다는 그 학생이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달린 문제입니다. 저는 학원을 처음 등록하기 전에 공부할 준비를 단단히 하였습니다. 단순히 일년동안 열심히 하기가 아닌 졸음이 올땐 쪽잠 자기” “편입시험은 장기레이스인 만큼 몸을 혹사시키면서까지 공부 하지 않기’ ‘엉덩이를 4시간 동안 떼지 않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삭제’ ‘가장 친한 친구도 공부하는 동안 절대 만나지 않기’ ‘학원에서 교제하지 않기등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저는 이러한 다짐 중 대부분을 시험 끝날 때까지 지켰습니다. 보통 편입 준비하는 사람들은 초반에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저는 345월은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목표 할당량만 채우고 귀가 했습니다. 주말엔 보고 싶었던 영화도 보았습니다.(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저는 간간히 기분 전환의 방법으로 집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친구를 만나거나, 술을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학원에서 여름방학 기간은 상위권 학교에 가기 위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라고 압박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 때부터 정말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아침에 무슨 일이 있어도 830분까지는 등원하고 학원 문 닫는 시간인 밤 11시까지는 공부하다 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6월부터 편입시험을 치르는 날까지도 저는 이 목표를 지켰습니다. 앉아 있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거나 예비군 훈련을 받는 날이 아닌 이상 무조건 학원에 남아있었습니다. 친구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일부러 사람과 거리를 두려고 했습니다. 밥 먹을 시간까지 쪼개가며 공부 하지는 않았습니다. 삼시세끼 꼬박 챙겨먹었습니다. 쉴 땐 쉬고 공부할 땐 공부했습니다.

 

3.시련과 좌절

3월에 첫 브라운편입학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BET모의고사를 쳤습니다. 저는 시험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저의 성적이 비교적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베이스가 있다고 결과도 좋을것이라 자만한 나머지 충격도 컸습니다. 그래서 더욱 자극받았습니다. 편입은 베이스가 있다고 결과가 좋은 것이 아니라 다만 남들보다 공부하기가 수월할 뿐이라는 것을. 저는 더욱 더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영어 실력이라는 것이 하는 만큼 느는 것이 아니라 계단 식으로 향상 된다는 것을 매달 치른 모의고사를 통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 실력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여름 방학 기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점수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끝날 때 까진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으로 그래도 계속하다보면 점수가 오르겠지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던 방식대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11월이 되자 제 점수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점수에 거의 근접해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학원에서 치르는 모의고사는 그저 모의고사 일뿐 실제 편입시험장에서 치르는 시험은 압박감이나 부수적인 영향으로 평소보다 좀 더 낮은 점수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안정권에 진입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유감스럽게도 편입 시험을 치르기 전까지 점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는 못했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안정권에 도달하기도 하고 급격히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실력이 정체되어 있을 때는 너무 공부하기가 싫어 학원 옥상위에 올라가서 제 자신에게 과연 할 수 있을까하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절대 집에 가는 일은 없었습니다. 무조건 할당시간, 할당량을 채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저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고쳐나가기를 반복했습니다.(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문제점들을 끊임없이 고쳐나가는 것이 최종적으로 합격에 이르는 최고의 비결입니다.)

 

 

IV. 편입합격을 위한 나만의 공부전략

1.들어가기 전에

공부방법에 대해 기술하기 전에 필요한 하나의 전제는, ‘어차피 공부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합격생들의 공부 방법은 그저 참고용으로만 사용해야지 여기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어휘

어휘는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어휘는 전장에 나가는 군인의 총알과도 같습니다. 어휘는 편입영어의 7할은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어휘가 정말 중요합니다. 솔직히 어휘만 알아도 어느 정도의 점수는 나옵니다. 어휘 공부는 암기입니다. 첫째도 암기, 둘째도 암기, 셋째도 암기입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좀 더 효과적으로 암기해야 더 앞설 수 있습니다. 간혹 주변에 같이 준비하던 학생들을 보면 어휘를 암기 할때 1:1대응법으로 암기합니다. 예를 들면 run:달리다 run:경영하다 run:통하다 로 암기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어휘암기는 초반, 중반에는 반드시 예문을 통해 암기하다가 시험막판에 많은 어휘습득을 위해서 그때 1:1대응법을 사용해야 합니다.(1:1대응법의 장점은 단기간에 많은 단어를 섭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드시 예문을 통해 그 뜻의 쓰임을 정확히 익혀야 합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편입 학생들에게 예문까지 암기하라고 강요하고 싶진 않지만 예문을 자주 보면서라도 그 단어의 정확한 쓰임을 익혀야 합니다. 요즘은 네이버 사전처럼 예문이 풍부한 사전을 스마트폰을 통하여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전자사전을 들고 다니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어휘는 시험보는 날까지도 반드시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제가 언젠가 어휘를 한 2주정도 놓고 독해만 한 적이 있는데 모의시험을 치는 날 어휘 감이 떨어져서 시험 점수가 급격히 떨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그만큼 어휘 감을 잃어서는 안 되고 그 감을 계속 유지해야합니다. 많은 예비 편입준비생들 중에 어휘 암기할 때 쓰면서 외워야 하냐고 묻는 학생들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쓰면서 암기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소리 내어 읽으면서 암기했습니다.(일일이 쓰는데 뺏기는 시간을 생각해보니 새로운 단어 100개는 더 암기할 수 있는 시간이더라...) 그리고 엠피쓰리 파일에 보카바이블 어휘를 담아두어 집에 오고 갈 때 수시로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시험을 보다가 단어장에서 본 단어를 봤을 때 그때 그 성우의 발음이 엠피쓰리 파일을 듣듯 떠오를 정도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어휘를 암기할 때 시,청각을 동시에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허민의 보카바이블이 아닌 이재훈의 보카바이블을 사용했습니다. 이재훈의 보카바이블이 단어의 양이 더 풍부하다는 말을 듣고 그 책을 골랐습니다. 편입 준비 초기부터 보카바이블을 본 것은 아니고 6월까지는 학원자체 어휘집인 빨간책, 검은책을 10번정도 보았고 그 이후로 7월부터 보카바이블을 한 11번정도 돌렸습니다.(사실은 20회독이 목표였지만...실패ㅜㅜ) 이것저것 잡다하게 보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어휘는 무조건 한 책만 파시기를 바랍니다. 표제어,동의어,파생표현,이디엄,생활영어,고급어휘 할 것 없이 꼼꼼하게 작은 글씨까지 핥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11회독입니다. 표제어만 11회독이 아닙니다. 7회독 쯤 했을 때는 정말로 누군가가 임의로 콕 집었을 때도 3초안에 뜻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대답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제대로 암기한 것이 아닙니다.

 

3.문법

간혹 주변 편입준비하는 학생들을 보면 굉장히 어리석은 게 문법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문법이론은 3.. 늦어도 4월까지는 개념정리가 완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5월부터 미친듯이 문제 풉니다. 이론완성 이 때 다 하지 못하면 나중에 독해, 어휘 할 시간 없습니다. 맞습니다. 문법은 문제만 많이 풀면 됩니다. 자신이 이론적으로 모두 암기가 되었다 싶으면 그때부터 무조건 문법은 양치기입니다. 시중에 나온 편입 문법 문제 모두 풀 때까지 풀고 또 풀어야 됩니다. 정말 후반부가 되면 비슷한 문법문제가 나도 모르게 떠오르기도 합니다. 문법문제 풀 때 한번 풀고 버리지 말고 3번 정도는 풀어볼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처음 풀 때 책에 바로 풀지 말고 노트 따로 하나 마련하여 거기다가 답만 체크 하고 채점하는 형식으로 풀기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풀 때도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첫 번째 두 번째 모두 맞은 문제는 세 번째 풀 때 풀지 않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때 한 번이라도 틀렸다면 세 번째 때 다시 한 번 풀어보고 두 번 모두 틀렸다면 당연히 세 번째 때 다시 한 번 풀어봅니다. 두 번 이상 틀린 문제는 별표 천개를 하고 그 예문을 아예 암기하시기를 바랍니다. 전 이런 식으로 별표천개만을 따로 정리하여 시험보기 전날 한번 씩 훑어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모의고사 때도 문법은 거의 90퍼센트 이상의 정답률을 찍었습니다. 문법에 발목이 잡히면 안됩니다. 독해에서 승부수를 던져야 하기 때문에 문법에서마저 발목이 잡혀버린다면 그건 그냥 답이 없는겁니다. 노답. 독해와 어휘에 공부 비중을 많이 두게 되므로 문법 이론이 기억 속에서 희미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피드백을 해줘야 합니다. 편입 준비 초반에 자신이 정리해둔 문법 이론 노트를 첫 챕터부터 끝까지 빠르게 읽어줘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읽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론을 완벽하게 암기했다는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어떤 챕터에서 익숙치 않은 내용이 나와서 빨리 넘어가지 못한다면 그건 이론을 정확히 암기하지 않았다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이론을 빠르게 정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문법 문제풀이 교제는 시중에 있는 것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원을 다니신다면 학원수업, 학원 교재에 충실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원에서 충분히 문법 문제를 제공해줬기 때문에 문법 문제가 양이 부족했다고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4.논리와 독해

독해는 편입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Top7 대학을 가느냐 못 가느냐는 해석에서 갈립니다. 영어해석은 평소 국어실력이 좌우합니다. 국어실력과 영어독해실력은 별개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똑같은 언어입니다. 사고력과 논리력은 기본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언어실력이 좀 딸린다고 하여 좌절할 필요까진 없습니다. 노력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 독해 실력이 부족하여서 끊임없어 독해공부법을 바꿨던 기억이 납니다. 독해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본 끝에 분석 독해 즉, 생각하는 독해라는 저만의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문장by문장으로 해석하지 않고 유기적으로 같은 맥락의 내용끼리 묶어가며 해석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글을 끝까지 읽어 보지 않고도 이어질 내용을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한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논리와 독해를 따로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어휘와 독해실력이 충분히 갖춰지면 논리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 독해 공부할 때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논리 문제를 대비했습니다. 예를 들면 독해지문을 읽다가 핵심 단어나 혹은 핵심 연결사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수정테이프로 지우고 나중에 다시 복습할 때 수정테이프로 지운 부분에 답을 채워 넣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공부를 하니 논리력이 생기고 해석능력까지 생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습니다. 해석이 매끄럽게 되지 않거나 문장구조가 복잡하여 한눈에 와닿지 않았던 문장들은 모두 따로 정리해 두어 틈나는 대로 읽어보았습니다. 초반에 독해를 공부할 때는 구문독해와 정독이 중요합니다. 한 문장 한 문장 정확히 해석하는 연습을 하셔야합니다. 집을 지을 때 기초공사가 중요하듯 독해에서도 독해의 기본을 잘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야 나중되어 skip-scan의 방법을 터득하여 더 빠른 독해가 가능하게 됩니다. 상반기는 무조건 정독과 구문독해를 하시고 하반기부터는 무조건 다독입니다. 닥치는 대로 읽는것입니다. 최대한 많은 지문을 접한 분들이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편입시험문제는 GRE에서 많이 따오기도 하고 미국 시사 경제잡지에서 많이 따오기 때문에 평소에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 있었던 학생들은 접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편입 공부 후반부가 되면 공부 비중을 대부분 독해공부에 쏟습니다. 그만큼 독해는 중요합니다. 문법 공부를 따로 하려고 하지 않고 독해 지문속에서 이 문장에서 어떤 문법 공식이 적용되었는지 파악하면서 글을 읽으면 문법 공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V. 월별 공부 비중

3:어휘(50)+문법(30)+독해(20)

4:어휘(50)+문법(30)+독해(20)

5:어휘(50)+문법(30)+독해(20)

6:어휘(50)+문법(20)+독해(30)

7:어휘(50)+문법(20)+독해(30)

8:어휘(50)+문법(20)+독해(30)

9:어휘(40)+문법(10)+독해(50)

10:어휘(40)+문법(10)+독해(50)

11:어휘(40)+독해(60)

12:어휘(40)+독해(60)

 

 

VI.하고 싶은 말

1. 모의고사

처음 풀었을 때 80점대 이상이 나왔던 적도 있었습니다. 시간 안에 다 풀면 적어도 70점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이 점수가 나오지 않는 다면 문제 푸는 방식에 문제가 있거나 공부량이 부족한 것입니다.) 모의고사를 단지 푸는 것에만 만족하면 안 되고 피드백을 해야 합니다. 피드백을 하지 않으면 점수는 제자리일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 번 모의고사를 보면 1~2시간 정도 시간을 들여서 꼼꼼하게 저의 문제점을 바로 잡았습니다. 모르는 어휘는 무조건 노트에 옮겨적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암기하였고 독해의 경우 틀린 문제에 대해 오답을 고르게 만들었던 저의사고의 오류들을 계속해서 고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 흔적을 무조건 시험지에 담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시험보기 전에 빠르게 되짚어 볼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굳이 다른 노트에 일일이 옮기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되었습니다.

 

2. 원서 지원

수능에서 이미 한 번 겪어보았겠지만, 원서 지원은 시험을 잘 보는 것만큼이나 중요합니다. 특히나 편입판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원서 지원을 잘만하면 붙는 것이 편입입니다.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평소 모의고사도 잘 치고 실력이 있는 학생이더라도 일반인문의 경우 ALL 경영학과를 지원하는 행동입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미친 짓입니다. 도박입니다. 이번 편입을 통하여서도 절실히 느꼈습니다. 편입은 학과별로 단 한두 명만 뽑는 시험이기 때문에 1등 할 자신이 없다면 최악을 피하는 방식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고서성한은 차라리 낮은 학과를 지원하는 게 낫다고 조언합니다.(저 같은 경우는 정말 행운의 케이스이지 일반적인 케이스가 아닙니다.) 실력이 부족해서이기도 하지만, 저보다 훨씬 잘하는 학생들이 떨어지는 경우를 이번 시험을 통해서 많이 보았습니다. 정말 잘못 꼬이면 시험을 잘 보고도 탈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시험에서 95점을 맞아도 97점짜리가 세 명만 있다면 탈락입니다. 다른 학과에 원서를 넣었다면 충분히 붙고도 남았을 텐데 말입니다.

명심하십시오. 함부로 원서를 넣으면 시험을 잘 보고도 탈락합니다. 원서를 신중하게 넣는 다면 실력이 약간 모자라도 합격의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

 

3.자신과의 약속

(1)들어가기 전

앞으로 설명할 세 가지는 제가 시험을 준비하면서 실제로 철저하게 지켰던 것들입니다. 물론 생활수칙은 완벽하게 지킬 필요는 없고, 나사가 헐거워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다시 조이면 됩니다. 스스로 자책하기 보다는 샛길로 샜으면 다시 유턴해서 원래 자리로 돌아오면 됩니다. 생활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스트레스는 공부에서 받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2)자신과의 약속

A. 공부는 혼자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사람을 멀리해야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여러분이 기댈 곳은 오직 두 자리 점수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학원생활이 즐겁고 공부하는 나 자신이 너무 만족스럽다면 불합격이라고 봅니다. 제가 학원에 있는 동안 학원 자습실 앞에서 수다(노가리)떠는 분들은 대부분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기가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온다고 학원 수업을 충실히 하지 않고 혼자 공부한답시고 해이해지는 사람 여럿 봤습니다. 시험은 교만하지 않고 우직하게 하는 사람이 최종적으로 합격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 한 시간이라도 앉아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부산스러운 사람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편입준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간 낭비이고 돈 낭비입니다. 학원에서 교제하는 사람도 반드시 실패합니다. 명심하십시오. 여러분은 학원에서 외로움과 우울함을 달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B. 똑같이 힘들다 

나만 힘들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합니다. 여러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힘든 상황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험생이 아무리 힘들어봐야 자식들을 위해 돈을 버는 부모님들의 노고에 비할 바는 아닐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NS나 카카오톡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SNS에서 사람들은 항상 행복한 모습만을 올립니다. 현재 나의 상황과 대조됩니다. 나는 우울함에 빠집니다. 공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자연스레 성적이 떨어집니다. 이런 부작용들이 있기 때문에 애초에 모두 차단하고 공부를 시작해야 합니다. 중간에 절대 흔들려서도 안 되고 굳건하게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C. 자만은 금물

이번 시험을 통해서 느낀 것이지만 자만하면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항상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학원에서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온다고 불성실하게 공부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항상 지금하지 않으면 떨어지게 된다는 불안감에 휩싸여서 공부해야 합니다. “떨어질지도 모른다정도가 아닙니다. 일반인문 편입에서는 90% 이상이 올킬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항상 불안감을 가지고 겸손하게 우직하게 달려나가야 합니다. 저는 난 잘 될거야!’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는 불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넌 합격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해도, 본인 스스로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편입시험이라는 것이 원래 아무리 잘해도 합격보다는 불합격의 확률이 더 큰 시험입니다. 냉정하게 난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견지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제가 이번 편입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부분입니다.

 

VII.합격수기를 마무리 하면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편입은 어렵습니다. 전적대학이 어디든, 영어를 얼마나 잘하든 간에 합격할 확률보다 불합격할 확률이 더 큰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 동안 최선을 다해야 원서를 넣은 대학 중 하나 정도 합격하고, 운이 따라줘야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누가 저에게 편입을 하는 게 좋겠냐고 묻는다면, 저는 해야 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비록 아무리 시험 관문이 바늘구멍이고 시험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아는 사법시험,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기타 전문직 시험과 비할 바는 아닙니다만, 그런 시험을 준비하는 만큼의 노력은 필요합니다.  그것이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자세여야 합니다. 편입시험은 장기레이스입니다. 끝까지 정신력 유지하고 체력유지하여 포기하지 않는 자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니 만큼 비록 안전하진 않더라도 한 번 걸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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